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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9대 심재국 군수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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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430
등록일
2014-07-02
연락처
내용

2014年 7月 1日 (14:00)

문화예술회관

  

就 任 辭

  

平 昌 郡 守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라는 국가 대사의 큰 과제와 함께, 민선6기 출발이라는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염동열 국회의원님, 유인환 평창군의회 의장님, 백용덕 · 권혁승 전 군수님을 비롯한 기관 사회단체장님, 그리고 축하를 위해 먼 걸음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새로운 출발의 기쁨보다는 앞으로의 4년이 평창 미래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군민 여러분!

 

지금 세계의 많은 도시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한 기속에 새로운 미래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평창군도 동계올림픽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지만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뛰어 넘어 평창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도약하는 평창, 함께 웃는 군민”이라는 슬로건 하에 우리 민선6기 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 하고자 합니다.

 

올림픽의 성과를 고르게 나눌 수 있는 지역의 균형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관광, 경쟁력을 갖춘 미래지향 창의농업, 활기찬 지역경제 그리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감복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올림픽 개최지역과 배후지역이 동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올림픽 효과가 지역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 경제올림픽에 부응하면서 우리 지역을 위한 실용올림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회의 성공 개최는 국가적인 일이지만 그 유산과 성과를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문화관광, 농특산물, 서비스, 먹거리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에 올림픽 효과를 더해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대회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안도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는 평창이 명실상부한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평창의 성장 동력중의 가장 큰 잠재적 요인은 관광입니다. 지역 불균형 해소의 유일한 처방도 관광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꿈꾸는 관광은 기존의 단순한 산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융합의 터전 위에 주민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관광입니다.

 

앞으로 개설될 철도와 연계한 구석구석 관광루트를 개설하고,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올림픽 배후지역은 마을단위 특성을 관광과 연계하여 거점화하고 농업, 축산, 임업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창조관광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업무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홍보, 마케팅 분야의 개방형 채용을 통한 전문성을 높이겠습니다.

민간 중심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도 만들겠습니다.

평창의 품격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예술인의 지원과 문화 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창의농업으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은 지역산업의 근원입니다. 하지만 타 산업에 비하발전의 속도는 매우 더디고 FTA 등 국내외 여건도 좀처럼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입니다. 창의적 접근을 통한 생산, 유통, 가공의 구조를 과감하게 개선하여 농촌 활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소규모 영농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배후지역을 중심으로 특화작물을 육성하고 농기계 임대은행과 공동 가공시설을 늘려 열악한 영농환경을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농축산물 최저가격 보장조례를 제정하여 농업의 구조적 문제인 가격 불안정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겠습니다.

 

농업예산도 대안 없는 양적확대보다 앞을 내다보는 창의농업 중심의 전략적 지원으로 방향을 돌리겠습니다.

 

무조건 지원이 아닌 고부가 가공, 기능성 제품개발, 특화작물 육성 등 미래 평창의 농업을 선도할 창의농업에 종자돈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농협, 농어업회의소 등 농업과 연계된 기관단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행정력을 분담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는, 자생력 있는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활기찬 경제는 지역의 경제주체가 스스로 경쟁력을 가지고 일어서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기가 지속적인 활력을 찾는 것을 뜻합니다.

지역경제 주최가 지원이나 보조 또는 지역 업체 우선 구매 같은 행정의 보호망에만 의존한다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스스로 일어서는 것은 어렵고 고통이 수반되지만 어떠한 불황과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초와 대들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청년 및 마을기업 창업 지원, 민간 투자유치와 농공단지 활성화,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발목잡고 있는 각종 규제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지분야는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조화롭게 적용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차상위 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펴 군민 모두가 고르게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시설의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그리고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저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에게는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거대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혁신적인 생각과 노력으로 경쟁에 참여하여 우리의 몫을 최대한 찾아야 합니다.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고 당연히 몫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우리의 몫이라는 사고에서 깨어나는 것부터가 바로 올림픽성과를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유한합니다. 올림픽은 2017년 열리는 프레대회를 감안한다면 불과 2년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년 안에 우리는 모든 사활을 걸고 이 천금 같은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스스로의 경쟁력과 역량을 계발하지 않고 막연한 기대만 한다면 올림픽을 개최하고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알뜰살림을 위해 민선5기 군정의 좋은 사업은 잘 이어나가 마무리하고, 투자의 효과나 현실성이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재검토하겠습니다.

 

많은 재원이 수반되는 사업은 사전 투자심사 기능을 강화하여 다음 세대에 부담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민선 6기는 기본과 원칙의 토대 위에 깨끗하고 투명한 군정을 지향하겠습니다.

 

순리와 상식의 보편적 가치를 서로 인정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집단이기주의, 정치적 안배로 인한 갈등과 분열이 아닌 객관적 다수의 의견이 존중받고 반영되는 합리적인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품위와 직업정신이 투철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하는 조직을 위해 실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채 정치적 외압의 인사 청탁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지고 발본색원하여 공직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민의 뜻을 받들면서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공직자가 승진하고 칭송받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6.4 선거를 통해 민심이 천심이라는 참된 의미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앞으로 4년간 제가 어떻게 군정을 이끌고 가야 하는지를 알게 했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오로지 평창의 발전만을 위해 600여 공직자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열심히 군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군민 한분 한분의 마음이 평창의 힘입니다.

군민 한분 한분의 생각이 평창의 디자인입니다.

군민 모두의 마음과 생각의 실천이 평창의 미래입니다.

저는 군민의 힘을 믿습니다. 함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늘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힘든 고비가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하는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 편 네 편으로 나누기보다 모두 함께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한다면 힘찬 도약과 함께 더욱 윤택하고 밝은 미래의 평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저 또한 군민여러분과 함께 평창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 가정에 항상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7. 1

 

평 창 군 수 심 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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