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솔빛작가 조용상님 칭찬합니다
작성자
엄기종
등록일
2020-07-16
조회수
608
내용
송판松板 / 우오
 
청솔은 송정에 푸르러
청송은 붉은 기둥에
푸름을 자랑해
뽀득솔 융단이더니
하나씩 사라지며
곧게도 살아남아
고송 쳐진 산가지
흰눈 무게 바람에 이기며
저리로 버틴 모습
 
속으로 타들어간
인고가 빛이어라
태양이 스며든
빛 광주리
솔빛 조용상작가
숨긴 심부 들어낸
송판 투광이 신비롭다
 
도린 애상이
심장에 박혀
말 못하던 세월
원심파동 둥글게 둥글게
붉은 바다 새긴 청솔내음
파도쳐 나아가던 역사가
판 속에 잠겼구나
 
사랑했었지
때론 슬펐지
즐거워 솔가지 춤추던
환희가 고요히 멈춘 내력
발광의 생동이
오대천 진보 강변에
발가벗은
松板光彩송판광채
짙은 노을 잠겼구나
 
-사진 종용상 솔빛작가 평창 송정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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