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창에 17년차 살고 있는 애 셋 맘입니다. 작년에는 7살이라 지원 대상이 안 되어 1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올해 예비 1학년 둘째가 평창 눈동이가 되어 재미나게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침 일찍부터 나와 애써주시는 스텝분들과 세심하게 아이들 챙겨주시고 재미나게 스키 가르쳐 주시는 대관령 스키 동우회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재난에 가까운 폭설로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너무도 감사하게 다음주에 다시 참가할 수 있도록 일정을 늘려주셨네요. 이 모든것이 평창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갈수록 평창의 아이들이 줄고 있습니다. 출산률 감소에 따른 어쩔수 없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평창의 미래 꿈나무들을 위해 지금처럼 좋은 사업들 계속 만들고 추진해 주시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오래도록 평창의 문화 유산이 기억될 수 있도록 여러 관계 부처에서 더 더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취소가 되어 선생님과 친구를 못 본다며 속상해 했는데 다음주에 또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이제 한번밖에 안남았다고 벌써 서운해 하고 아쉬워 하는 평창 눈동이를 보니 평창의 미래가 밝습니다 ㅎㅎ
오늘은 제설 하시느라 너무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눈동이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