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우문제 해설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전 9월 9일 12시 30분 관람객이었습니다.
동굴 개방 후 늘 가보아야지 벼루다 15년이 흘렀습니다.
이번에도 지나는 길에 표지판이 보이길래.. 예약을 안했는데 관람이 가능할까 기대반 염려반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다행히 현장 티켓을 끊어 걷기도 하고, 배도 타고, 경사진 산 계단을 올라 동굴에 도착하였습니다. 인공조명을 밝히지 않았고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를 극도로 제한한 자연 그대로의 동굴 모습은 경이롭고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나 해설사님의 해설은 음식으로 치자면 감칠맛 나는 맛깔스런 해설이었습니다. 더구나 동굴발견시 랜턴을 비추던 14살 소년이 황혼의 나이가 되어 본인의 경험이 가미된 해설이라 더욱 재미있었습니다.입장료 만팔천원이 결코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억년의 긴 세월이 만들어낸 석순, 석주, 종유석 등 석회암이 침전 고결된 구조물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사람들의 훼손을 철처히 관리한 까닭이겠지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아 본연 그대로의 모습이 유지되었음합니다만 제 욕심은 무릎으로 기고 배를 깔고 기더라도 여러번 방문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 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해설사님이 찍어주신 사진은 내려받아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 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