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9.(목) 강원일보] 평창군 성인문해교실, "처음 가보는 졸업여행이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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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평창군 성인문해교실 학습자들이 19일 1박2일 일정으로 영월로 졸업여행을 떠났다.
이번 졸업여행은 평창군이 2023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확보, 3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인문해교육은 대화5리마을회관, 용평도서관,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 상진부3리노인회관, 대관령도서관 등 5개 교실, 53명의 학습자가 5명의 문해교사들로부터 한글부터 배웠다. 글자를 깨치고 책을 읽으며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게 된 학습자들은 선돌, 청령포, 영월관광센터 등을 방문, 역사탐방과 문화체험을 즐기고,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단순히 여행을 넘어 교실 밖 수업의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첫날 저녁 만찬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학습자들이 장기 자랑과 간단한 게임을 통해 나이를 잊은 채 잠시나마 소년소녀 시절로 돌아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관령면 김선자 학습자는 “평생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나이 들어 경험을 해보게 되어 즐겁고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용평도서관 서명숙 문해교사는 “평창군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어 학습자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하며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평창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