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월읍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김지원입니다. 공무원으로서 근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끄럽게도 크고 작은 실수를 하며 일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봉평면 거주자를 영월읍으로 전입하는 도중에 대상자를 잘못 선택하여 원복 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 실수에 제가 책임을 질 수 있다면 다행인 일이겠지만 주민등록 권한은 제가 아닌 영월읍 주민등록 담당자 분께만 있고, 더군다나 원복을 위한 과정 중 영월읍이 할 수 있는 일은 일부분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기존 주소지인 봉평면 주민등록 담당자 분께서 처리해주셔야 가능했습니다.
퇴근 시간을 십여 분 남기고 일어난 일이라 오늘 안에 해결이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퇴근이 갑자기 미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원복 과정에 불편한 티 하나 안내시고 늦은 시간까지 웃으며 처리해 주셔서 다행히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를 적절하게 수행하여야 함은 당연하다 생각 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성품이나 상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다소 불편하거나 힘든 상황에서는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며 타인을 위하고 배려하는 적절한 행동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현수 주무관께서는 본인의 실수로 일어나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온화하고 친절하게, 또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주셨습니다. 같은 공무원이 ‘칭찬합시다’에 글을 올리는 것이 취지에 적절한 것인지 염려가 되나 이현수 주무관님의 배려에 대한 감사를 표할 방법이 없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