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백룡동굴에 근무하는 이성원님, 고맙습니다.
작성자
서현주
등록일
2020-07-09
조회수
684
내용

저는 서울에 사는 오십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그제(7월 7일 오후2시 관람) 지인들과 함께 백룡동굴 체험을 갔습니다.

동굴입구까지 갈때의 배타는 것도 좋았고

시원한 동굴도 장관이었습니다.

다만, 제 연약한(?) 체질에는 중간쯤까지의 탐험이 적당하겠다 싶어 무리하지 않고 돌아나왔습니다.

돌아나올때도 안전요원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성가시게 해서 미안했습니다.


일행보다 좀 일찍 나와서

관람객 대기실에 갔습니다.

거기에는 대학생 정도의 연배 남자 두 분, 여자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 중 여자분에게 지나는 말로 몇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후시간의 관광코스로 적당한 곳과 맛집을 소개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이 

얼마나 상냥하고 친절하게 그리고 성의를 다하여 안내를 해주는지

저와 함께 중간퇴굴하였던 저의 일행이 며느리 삼고 싶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미소 띈 얼굴이 공양이다'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그 미소와 친절이 하도 고와서

제 마음에 분홍 물감을 한방울 떨어뜨린 듯 했습니다.

그래서 결례인 줄 알면서도 조심스레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옆의 남자동료 분이 답해주었습니다.

'이 성 원'씨라고요.


고마웠어요, 성원 양!
성원 양의 사람을 향한 따스함으로 평창 백룡동굴에서의 시간이 행복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성원 양의 앞날이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셔요. 성원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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