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연 삼십분 전 / 우오
20210612
삼십분 전
무대의 볼륨조절 리허설
무대 뒷켠 느티나무 그늘 아래
연주자들의 대기
식전 연습이 조용스레 박자를 탄다
저들의 광란이
드럼 박자에 춤 출텐 데
유월의 땡볕아래 신선한 바람이 분다
다섯시 오픈의 리허설은
아직 삼십분 전 주최는 평창군청 산림과
장암산하늘자연휴양림 국내 최초선정기념
평창 노람뜰 잔치가 뜸을 들인다
거사는 시작부터 / 우오
관동삼 중심의 산양삼 특구지정
장암산하늘자연휴양림 선정
산은 산일뿐인 데 테크길 오솔 트는 햇살
옻칠자원의 식재
산지활용의 기치가 깃발을 치켰다
장암 뼝창 경관에 최초 승부를 거는 결기
언덕 위 종소리 락으로 한 판 결장의 첫 발
몰이골 호랑이 울음으로, 용맥의 봉산으로
둔전의 거점으로, 우통의 생명으로
송천 송어의 어략과, 개바라기 샛별로
하늘다리 방림대문으로, 굴령는개 신선의 나라로
무궁무진한 평화의 나라 나이 1021세
시작이 아니고 꽃 피는 나라
평화의 번창 꿈이 꿈틀댄다
장암산 하늘공연 시작 / 우오
송계산 앞
사천강 휘도는 노람뜰에서
국내 최초 경관형휴양림선정
기념 공연을 바라보며 소울밴드 리듬에
서서히 머리위로 다가오는
페러 그림자가 유월의 해를 가린다
소울트랜드레인밴드
김동욱영혼의 소리무대
김목경밴드 불루스락기타울림
오늘은 노람뜰 조선미루나무 앞에서
노래에 취할 양
유월의 땡볕은 곧 지고 서산 물들겠지
임윤정보컬이 노람뜰을 연다
영혼의 소리 불후의 명곡 우승
JK김동욱 그 특유의 음성
최소의 면적에 최고로 곧게 자라는
노람뜰 조선포푸러 향내 뿜는 소리
송계산 사천강 노산 남산 종부 낙타봉이
호사를 누린다
김목경 밴드에 취해 / 우오
파도소리 들려온다
나나나나나나
가는 사람 가는대로
기타 우는 뜰에 우리도 울어
키우고 밭갈러 목경씨 오셨네
댕당댕 키타좀 그만치라시던 어머니
거봐 키타치지 말랬잔아
한 번 들어보실래요 띤따가당당
얼마나사랑해볼까 모두 도망가버렸네
쿵닥쿵닥 띤따가당당 히트곡 없다네
평창장암산하늘공연장
이제 서산 석양은 지고 조명등 비추네
앵콜 마지막 곡 김목경 김동욱의 콜라보레이션
원더플 투나잇이 감돈다
음악다운 락에 감사를 들인다
내년은 장암산 꼭대기
해 닮은 우오 감도는 사천의 야경
거기 한 잔의 커피향 찾아 오르는 길
비껴 오르기 좋게 다듬은 길 따라
관조의 하늘축제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