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육백마지기에서 아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작성자
최영은
등록일
2021-08-08
조회수
961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말 아이를 출산한 새내기 엄마입니다.
평창 여행이 자꾸 떠올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육아에 지친 저를 위해 남편이 보여준 사진 한 장에 반해 육백마지기로 급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저는 이국적인 풍경과 온 사방에 핀 예쁜 꽃들을 보면서 감탄만 계속 하고 있었는데요,
저희집 꼬마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햇볕이 더운지 내내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ㅠㅠ
아쉽고 슬프지만 서둘러 돌아가려는데 눈동이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시는 직원 분께서 저희를 불러주셨습니다.
아기가 힘들어하니 그늘에서 잠깐 쉬라고 하시면서 본인도 더우실텐데 부채질을 해주시더라구요.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저도 모르게ㅎㅎ 신세한탄 조금과 아기와 평창에서 갈만한 관광지를 여쭤봤습니다.
대화 내내 웃으면서 안내해주셨어요.
덕분에 이벤트도 참여하고 눈동이 인형도 받았습니다. 아기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눈동이 덕에 아기가 짜증을 멈춰서 사진도 많이 찍고 실컷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드넓은 꽃밭과 잔잔한 풍경들이 마음에 큰 위로를 주었어요.
(눈동이 인형은 집에 와서도 계속 안고 있네요. 애착 인형 할까봐요ㅎㅎ)
지치고 무료했던 저의 일상 속에 작은 이벤트로 큰 행복을 주신 평창군과 이벤트 진행하신 직원분을 칭찬합니다.
힘든 기억만 남을 뻔 한 저희 가족 첫 여행이 추억이 가득 담긴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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