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을 구해주신 평창군청 안전 건설과 도로보수원 고영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어제 방아다리약수터 고갯길?을 넘어가다가 아찔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급커브 내리막길을 지나가던 중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처받고 비탈길로 떨어질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간신히 차량은 멈추었지만 핸들과 브레이크를 조작할 때마다 차량은 조금씩 비탈길을 향해 미끄러져 가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는 잔뜩 겁에 질려 있었고 운전경력이 20년이 넘는 저 또한 이 상황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득하기만 하였습니다. 때마침 순찰중이던 고영원님께서 나타나 저희를 안심시키고 노련한 솜씨로 개미지옥 같았던 눈 비탈길에서 차량을 빼내어 저희와 차량 모두가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친히 간이휴게소?까지 운전해 주시고 긴장했던 저희에게 따뜻한 차까지 대접해 주셨습니다.

진정 고맙고 감사하다는게 이런 감정이란 걸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살다가 공무원에게 이런 도움을 받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그동안의 공무원에 대한 관념마저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고영원님께 감사드리며 두고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훌륭한 직원을 두고 계신 평창군청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평창군청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날로 번창하는 평창군이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