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안미초 시니어 클럽 어르신! 감사합니다.
작성자
최동순
등록일
2021-11-26
조회수
706
내용
안미초 시니어 클럽 어르신! 감사합니다.

“코로나 세상! 언제 가려나?” “안미초 학생들이 인사를 잘해.” 아침 8시면 학교 운동장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며, 가족, 동네 돌아가는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르신들은 70이 모두 넘은 노년의 삶을 가정에서 홀로 혹은 부부만의 시간으로 지내다, 그나마 아침 일찍 학교에 모여 함께 모여 소일 거리로 삶의 적적함을 달래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삶의 보따리를 풀어 놓다 보면, 어느새 홀로 살아가는 외로움, 지루함이 가시고, 살아가는 에너지를 얻으며, 학교 오기를 기대하신다.

어르신들의 숙련된 일 솜씨는 학교의 변화로 일어나, 주위 분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첫째, 어르신의 연세가 70세를 넘나 들어도 일하시고자 의욕은 충천 하시며, 일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풍족함을 느끼신다. 더군다나 학교에 나오시면, 손자, 손녀 되는 아이들을 늘 볼 수 있어 세상 사는 재미를 느낀다고 하신다.

둘째, 학교 정원이 넓어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오면 4분의 정예요원으로 힘겨워 하시지만, 꿋꿋하게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신 삶의 내공을 보이시며, 어떻게 하겠어. 천천히 조금씩 하면 되신다며 소임을 해결하시는 모습은 맡겨진 임무에 대해 책임을 다하시는 어르신의 면모를 보여 주신다.

셋째, 어르신들의 노력덕분에 학교 주변이 깨끗하고 정갈하게 정리되는 모습을 보며 학교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즐겁고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어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본교 교직원을 대신하여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남녀노소 모든 분들과 더불어 살 맛 나는 세상을 열어가기를 소망하여 봅니다.

 안미초등학교 최동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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