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중순에 평창 반다비스 유소년 팀과 연습 경기를 치렀던 하남 유소년 야구팀의 학부모입니다.

여름에는 평창에 방문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평창까지 가닿는 길에 보니 유명한 계곡들과 수려한 산매가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평창 야구장에 도착해서는 위치와 규모에 감탄했습니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있었지만, 맑은 평창강이 유유히 흐르는 옆으로 세련된 시설의 야구장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야구 경기를 하게 된 것에 크게 마음이 일렁였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근사한 야구장에서 땀을 흘리며 경기에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 곳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틀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평창 반다비스 유소년 야구팀의 야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학부모님들의 푸근한 인심과 아이들 못지 않은 야구 자부심도 느낄 수 있어 평창은 동계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에도 관심과 애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평창 반다비스 팀을 응원하고, 평창을 응원하며, 앞으로 친선 경기나 전국 대회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