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면서 현장과 함께 성장하고파’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
신생 기업인 미래호두산업의 김현우 대표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날이 얼마 없다. 전국을 다녀서 현장에서 농업인을 만나는 것이 일상이다. 하루에도 서너 곳을 다니며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 대표. 진심은 언젠가 통한다는 신념으로 미래를 향해 달리는 그를 만났다.
우리나라 호두 소비량의 대부분은 수입산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 최근 몇 년간 조실성 박피호두의 재배가 활발히 이뤄졌지만 여전히 수입산을 대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나 기존 재래종 호두의 경우 유통경로의 체계가 불확실하고, 두꺼운 껍질과 낮은 과 비율로 인해 크고 과 비율이 높은 캘리포니아산 등 수입산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국산 호두가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그러나 많은 농가에서 작목전환을 하거나, 은퇴 후 귀농, 혹은 부가 수입을 위한 보조 작목으로 조실성 박피호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앞으로 시장성은 충분히 열릴 것이라 보고 미래호두산업은 농가 현장 중심으로 묘목 공급, 재배 컨설팅 등을 돕고 있습니다.”
김현우 대표는 ‘조실성 박피호두’의 재배 현장에서 일하며 묘목 생산부터 호두 재배까지 그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장본인이다. 재배 현장에서 농민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스타이기도 하다. 이미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미래호두산업. 현재 논산시 육묘장에서 내년 공급할 묘목을 생산 중에 있으며, 향후 면적을 더욱 넓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농가에 도움 주고파
늘 현장에 있을 것
조실성 박피호두는 기존 재래종과 달리 껍질이 0.5~0.6mm로 얇아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깔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평균 과중이 15g에 달할 정도로 우량하고, 밀식재배가 가능해 적은 부지에서 고효율 재배를 할 수 있다. 또한 식재 후 4년차부터는 평당 3kg 이상의 수확이 가능해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우 대표는 조실성 박피호두 재배 현장에선 인기스타다.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어느새 만능해결사가 되었다.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는 이미 농가 현장에서 조실성 박피호두의 인지도가 높은 상황인 만큼, 향후 우수 품종 선발과 수준 높은 재배기술을 제공해 농가에 큰 보탬이 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미래호두산업의 시험포. 김 대표는 우수 품종을 선발과 수준 높은 재배기술력을 통해 농가 영농에 보탬이 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호두산업이 보급하는 ‘185’, ‘진연’, ‘관핵’ 등 조실성 박피호두는 왜성으로 3.5m 정도로 키워 재배하면 효율이 아주 좋습니다. 연중 2~3회의 가지치기와 약제 살포가 전부일 정도로 노동력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도 비교적 넓은 면적을 재배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실성 박피호두를 처음 재배하는 분이나, 특이사항 때문에 해결책이 필요한 분들에겐 제가 언제든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자세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미래호두산업, 그러나 김 대표의 폭 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비전은 회사의 미래를 밝게 한다.
[농업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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