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안녕하세요.
봉평에서 작은 그림책 서점과 카페를 운영하는 '미지서가'입니다.
그림과 제본을 하는 공방과 수업도 따로 운영하고 있어요.
오늘은 평창군에 사는 분들 혹은 평창사랑상품권을 사용하시는 분들께 알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혹시 책을 어떻게 주문해서 보고 계신가요?
제 경우엔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꼭 소장해야겠다 싶은 책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건 서점에 들러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서 사 오는 거고요.
서점을 하면서부터는 손님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과 함께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책도 슬쩍 넣어 시킵니다.
서점을 하는 사람이 책을 주문하는 게 당연한 말이겠지만, 뭔가 택배비가 아껴지는 느낌도 들고 좋더라고요.
물론, 작은 서점이라 매일 책을 주문하진 않고 체크해 두었다가 한 번씩 배달 받고 있습니다.
책을 급하게 받아볼 일은 없어서 까먹고 있다 보면 와있더라고요.(서점 주인은 따로 있고 글쓴이는 알바생? 같은 겁니다)
혹시나 저처럼 책을 당장 받지 않더라도
미리 주문해두었다가 편한 시간에 방문해서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책을 주문받고 있습니다.
개인이 보고 싶은 책을 골라 제목과 저자 이름을 보내주시면, 기록해 두었다가 저희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해 드립니다.
단점은 찾으러 직접 오셔야 한다는 것과 선주문이라 선결제가 필요하다는 점이죠.
누군가 책을 주문하고 찾아가지 않으면 저희도 곤란해져서요.
혜택은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만, 평창사랑상품권이나 민생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창사랑상품권을 사용하시면 구입할 때 10%를 할인받는 구조라 사는 사람에게도 좋고 저희도 좋아요.
저희도 서점은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좀 더 이로울까 고민하는 중이라.
추가적인 혜택은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그저,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봅니다.
커피도 맛있으니 커피 좋아하시면 카페에도 놀러 오세요.
요즘은 봄에 들어온 첫물차도 있습니다.
관공서나 학교 등 도서 구입이 필요하신 곳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네이버에 '미지서가'로 검색하시면 다른 정보들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